시애틀 알카이비치 대로변에 팜트리 논란?
- 23-03-11
공원국 인부들이 사우스 파크에서 옮겨 심은 후 논란
시애틀 대표적 명소인 알카이 비치의 한 버스정류장에 지난 주 뜬금없이 팜트리(야자수) 한 그루가 심겨진 후 주민들이 동내 사발통문인 ‘웨스트 시애틀 블로그’를 통해 시비논쟁을 벌이고 있다.
한 주민은 알카이 Ave. SW와 59 Ave. 코너에 등장한 15피트 높이의 이 야자수가 지역과 연고 없는 외래종이라며 “전봇대 꼭대기에 고사리를 얹어놓은” 괴상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해송이나 로도덴드론(워싱턴주 꽃)이라면 몰라도 야자수는 전혀 아니다”라는 주장도 있다. 반면에 팜트리가 무슨 죄가 있다고 시비를 거나? 차라리 저 나무를 시의원으로 선출하자“는 비아냥 댓글도 있다.
시애틀시 공원국은 이 야자수가 생뚱맞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 2014년에도 묘목 도매업자가 기증한 팜트리 9 그루를 알카이 비치에 심어 이색적 풍광을 자아냈다고 밝혔다. 문제는 사우스 파크 커뮤니티 센터에서 잘릴 위기를 맞은 이 야자수를 보존하기 위해 인부들이 교통국 소유인 버스정류장에 퍼밋도 받지 않은 채 옮겨 심었다는 점이라고 공원국은 덧붙였다.
한편, 교통국은 버스정류장의 팜트리 이식 퍼밋을 소급해 허용했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시애틀타임스는 ‘중국 풍차 야자수’로 불리는 이 팜트리의 원산지가 중국 남중부 산악지대이지만 영하의 기온에도 잘 견뎌 전 세계로 이식됐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시애틀에 122 종의 중국 야자수가 22만5,000 내지 25만 그루나 있고 그중 17만5,000여 그루가 교통국 소유지에 있다고 밝혔다.
웨스턴 워싱턴대학(WWU)의 조지 머스토 은퇴교수(지질학)는 5,000만~5,600만년 전엔 서북미 지역에 부챗살 잎 모양의 팜트리들이 자생했다고 밝히고 당시 서북미는 현재 남부 플로리다와 흡사한 아열대 지역으로 팜트리 천국이었다고 설명했다.
공원국 자연자원 관리관 스테파니 셸턴은 많은 사람들이 서북미 토종으로 알고 있는 시다와 사이프레스 등 카니퍼 종 상록수들이 알고 보면 다른 대륙에서 건너온 외래종이라고 설명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
- 김건희 여사, 공개행보 열어줄 '키'…영수회담이 만들까
-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