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 달러 붕괴, 다음 지지선은 1만8000 달러

비트코인이 2만 달러를 하향 돌파함에 따라 다음 지지선이 어디가 될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트 분석가들은 다음 지지선이 1만8000달러 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암호화폐 펀드 '비트불 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 조 디파스퀄은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아래에서 바닥을 다진 뒤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우리는 1만8000 달러를 다음 주요 지지선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10일 오전 2시 30분 현재 (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8.39% 폭락한 1만9924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비트코인 2만 달러가 붕괴된 것은 지난 1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급락하고 있는 것은 전일 미국 금융주가 일제히 폭락해 미증시가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실리콘밸리의 지방은행 ‘SVB 파이낸셜’은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두 22억5000만 달러(약 2조9700억원)의 주식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 회사의 주가가 60% 이상 폭락했다.

SVB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 회사의 주식이 폭락하자 위기가 전염될 것이란 우려로 미국 은행주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미증시 3대지수도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가 1.66%, S&P500은 1.85%, 나스닥은 2.05% 각각 급락했다.

전일 암호화폐 전문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털'이 청산을 발표한 것도 비트코인 급락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6만9000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를 기록한 이후 그해 말부터 2022년까지 줄곧 하락해 1만6600달러로 올해를 시작했다. 

이후 2월 중순의 강력한 랠리로 비트코인은 한때 2만5000 달러를 돌파해 올해 50% 이상 상승하기도 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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