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 폭락, 미 4대은행 시총 하루새 69조 증발

9일(현지시간) 실리콘 밸리의 지방은행인 ‘SVB 파이낸셜’이 현금을 마련키 위해 주식을 매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SVB는 60% 이상 폭락했다. 이 영향으로 다른 금융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 4대 은행의 시총이 하루새 520억 달러(약 69조원) 증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체이스가 220억 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60억 달러, 웰스파고가 100억 달러, 씨티그룹이 40억 달러를 각각 허공에 날렸다.

종가 기준으로 JP모건은 5.4%, BoA와 웰스파고는 6.2%, 씨티그룹은 4.1% 각각 급락했다.

이날 SVB는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두 22억5000만 달러(약 2조9700억원)의 주식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60% 이상 폭락했다.

SVB의 주가가 폭락하자 동종은행은 물론 미국 거대 은행도 주가가 급락하며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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