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에선 단독주택보다 뒤채 건축이 더 많았다
- 23-03-10
시정부 발급 ADU 퍼밋 지난해 처음으로 단독주택 앞질러
시애틀시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공식적인 단독 주택을 짓는 것보다 집 뒤뜰에 별채 형식으로 조그만하게 건축하는 '뒤채'건축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애틀시정부가 발급한 주택신축 퍼밋 가운데 단독주택용보다 뒤채 등 부속가옥(ADU)용이 사상 처음으로 더 많았다. ADU는 ‘accessory dwelling unit'의 약자이다.
지난해 발급된 ADU용 퍼밋은 총 988채로 2019년의 280채보다 무려 250%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 650여채는 이미 완공됐다.
전체 ADU 퍼밋 중 437채는 본채에 붙은 증축형태로 AADU 또는 ‘장인(장모) 집’으로 불리며 나머지 551채는 본채와 떨어진 독립가옥으로 DADU 또는 뒤뜰 독채(뒤채)로 분류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요즘 유행하는 ADU는 주택을 신축할 때 아예 AADU와 DADU를 타운하우스처럼 패키지로 건설하는 방식이다. 노부모 주거용, 아니면 임대용으로 렌트수입을 올리기 위해서다. 전체 ADU 퍼밋의 12%는 에어비엔비 형태의 단기임대용인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ADU는 콘도 퍼밋을 받아 건축된 후 본채와 별도로 매매되기도 한다. 시당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 콘도의 중간가격은 73만2,000달러로 싸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같은 부지 안의 본채인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이 120만달러인 점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시의회는 시애틀 인구에 비해 원천적으로 부족한 주택을 보충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난 2019년 조닝(토지용도 조례)을 변경, 한 단독주택 부지 당 부속주택을 2채가지 지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집 주인이 반드시 현지에 주거해야 한다는 규정도, 별도 주차장을 갖춰야 한다는 규정도 삭제됐다.
시애틀 주택시장의 주류는 여전히 아파트이다. 지난해 신축된 아파트 및 타운하우스가 1만1,000여 유닛으로 ADU 퍼밋의 11배에 달한다. 하지만 ADU는 아파트가 들어설 수 없는 단독주택 지역에 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계속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ADU 퍼밋이 가장 많이 발급된 동네는 그린우드로 168채였다. 그 뒤를 센트럴 지역이 116채, 노스게이트가 111채, 라베나가 106채, 선셋힐이 97채, 퀸 앤이 82채, 웨지우드가 81채 순으로 이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사건 동영상 공개돼
- 문제됐던 에버렛 바리스타들, 다시 비키니 입는다
- 시애틀지역 세입자 "1년새 렌트 또 올랐다"
- 시애틀지역 저소득층 가구에 500달러씩 지원 확대한다
- "아마존, 경쟁사 월마트 정보 비밀리에 수집했다"
뉴스포커스
- 총선 사전투표소 40곳 불법카메라 유튜버 재판행…공무원 대화도 녹음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어"…뿔난 MZ
- 사회 초년생 노려…순천서 아파트 218채 사들인 뒤 95억대 '전세사기'
- 전기요금, 또 '물가관리' 희생양 되나…고유가에도 '동결' 무게
- 전청조씨 아버지 16억 사기죄로 징역 5년6월 실형
- '조민 포르쉐 탄다' 명예훼손 혐의 강용석·김세의, 2심도 무죄
- "팔 지질 거야" "죽을죄를"…'오재원 대리처방' 선수들, 협박 카톡 공개
- 흉부외과 명의 "전세계 이끌던 한국의료,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
- 영수회담 준비부터 삐걱…민주 강경파 의제로 '이채양명주' 압박
- 쪽방촌서 충격받은 이재용…꾹 참은 눈물 뒤 '20년 선행' 드러났다
- 오세훈 "TBS 민영화 돕기 위해 타 언론에 직접 인수 제안"
- "김건희 여사 조사 할 수도 안할 수도…최재영 목사는 스토킹 혐의 조사"
- '연어 술 파티' 이화영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까지 동원" 새 주장
- '이태원 참사' 김광호 전 서울청장 첫 재판 출석…유가족 거센 항의
- 한국서 세금 못 내겠다는 넷플릭스…"780억원 추징 부당하다" 소송
- 尹,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 "원만한 소통 기대…야당 관계도 설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