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미국 침체에 빠지기 전까지 금리인상 중단 없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반기 청문회에 참석, 공격적 금리인상을 시사하자 미국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기 전까지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S 롬바르드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블리츠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때까지 연준이 금리인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CNBC의 인기 프로그램 ‘스쿼크 박스’에 출연, “실업률이 치솟는 등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때까지 연준의 금리인상 출구전략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침체 없이는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연준이 어디까지 금리인상을 할지를 예상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실업률이 적어도 4.5% 많으면 5.5%까지 올라야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3.4%로 1969년 이래 최저다.

그뿐 아니라 대부분 전문가들이 “연준이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때까지 금리를 올려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힐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앞서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 청문회에 참석, “일부 인플레이션 지표가 역전됐다”며 “연준은 더 많은 금리인상을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었다.

 

그의 매파적 발언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 예상치는 5.5%~5.75% 범위로 높아졌다. 기존의 기준금리 예상치는 5.0%~5.25% 범위였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5%~4.75% 범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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