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 인상 규모 전혀 결정되지 않았지만 속도는 높일 것"

미 하원 금융위 출석…고용지표·소비자 물가 주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8일(현지시간) 이달의 금리 인상 규모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데이터를 더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그는 "3월 회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것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데이터가 더 빠른 긴축이 정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에 출석해 “일부 인플레이션 지표가 역전됐다”며 “연준이 더 많은 금리인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임으로써 전날 발언을 다소 약화시켰다. 

그는 향후 나올 고용과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요한 데이터가 몇 가지 나올 게 있다"면서 그는 청문회 전에 나온 고용 지표와 10일 나올 2월 고용 보고서, 14일에 발표될 예정인 소비자 물가지표를 언급하며 이를 보고 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달 21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 금리 수준을 결정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