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암백신, FDA 가속심사 기대"…맞춤형 암 백신 나올까
- 23-03-08
키트루다 병용요법서 사망위험 44% 감소…적응증 확대도 모색
RSV, 독감백신 올해 중 성과…호흡기 질환 종합백신 개발 목표
모더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현재 개발 중인 항암백신에 대한 가속심사(accelerated approval)를 신청할 계획이다. 암 백신 외에도 독감백신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이후 새로운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찾기 위해 다양한 후속 신약후보를 개발 중이다.
모더나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코웬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현재 개발하고 있는 개인 맞춤형 암 백신 'mRNA-4157'(V940)'을 FDA 가속심사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속심사란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중증 질환이나 아직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질환을 대상으로 한 신약 후보에 조건부 허가를 주는 제도이다. 주로 임상2상 결과를 바탕으로 심사에 들어가며 승인돼도 가속심사 중에도 임상3상은 계속해 효능을 입증해야 시판허가가 지속된다.
mRNA-4157는 모더나와 다국적제약사 MSD(머크앤컴퍼니)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암 백신이다. 지난 2022년 12월 공개된 임상2b상(KEYNOTE-942)에 따르면 3~4기 흑색종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연구에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이 키트루다 단독요법보다 사망 위험을 44% 줄이며 무재발생존율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
이 백신은 환자 종양의 고유한 유전적 서열을 기반으로 최대 34개에 달하는 신규 항원을 코딩할 수 있다. 환자에 맞게 종양 세포를 더 효과적으로 표적화 해 제거할 수 있는 맞춤형 백신이다.
스테판 호지 모더나 사장은 이날 "아직은 이르지만, 15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임상2b상 연구 결과가 가속승인의 기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2023년 중 흑색종을 대상으로 mRNA-4157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3상을 시작하고 또 비소세포암 등 다른 암종으로 적응증을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년 중 RSV 백신 승인신청…여러 호흡기 질환 포함한 백신 개발 목표
암 백신 외에도 모더나는 2023년 상반기 중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mRNA-1345'에 대한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독감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 'mRNA-1010' 또한 현재 임상3상 단계로 이번 분기 중 중간분석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는 해당 백신이 각각 승인받으면 둘을 조합한 신약후보 'mRNA-1045'도 빠르게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모더나는 현재 코로나19와 독감에 효과가 있는 백신 'mRNA-1073', 코로나19·독감·RSV 백신 'mRNA-1230'도 개발 중이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진행한 발표에서 "대부분 겨울만 되면 2~4번씩 주사 맞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또 언제 예방접종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며 "모더나의 진정한 목표는 계절변이와 RSV에 적응된 독감 및 코로나19 백신 등을 포함한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조합 백신"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사건 동영상 공개돼
- 문제됐던 에버렛 바리스타들, 다시 비키니 입는다
- 시애틀지역 세입자 "1년새 렌트 또 올랐다"
뉴스포커스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
- 김건희 여사, 정상외교서도 비공개…영수회담으로 '정상화' 출구 찾을까
- "푸바오와 만나나" 질문에 中출장길 홍준표 "고향 간 판다 왜 집착?"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민주 "대통령실-국방부 통화 드러나…채상병특검법 처리할 것"
- 2월 출생아 1.9만명 '역대 최저'…인구 52개월째 자연감소
- 서울대의대 교수들, 25일부터 개인 선택 따라 병원 떠난다
- 사직하는 교수, 휴진하는 교수…모레 '대학병원 셧다운' 현실 되나
-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 고소 "강제추행 혐의…선우은숙 큰 충격받아 이혼 결심"
- 총선 사전투표소 40곳 불법카메라 유튜버 재판행…공무원 대화도 녹음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어"…뿔난 MZ
- 사회 초년생 노려…순천서 아파트 218채 사들인 뒤 95억대 '전세사기'
- 전기요금, 또 '물가관리' 희생양 되나…고유가에도 '동결' 무게
- 전청조씨 아버지 16억 사기죄로 징역 5년6월 실형
- '조민 포르쉐 탄다' 명예훼손 혐의 강용석·김세의, 2심도 무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