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으로 연결되는 4가지 의사소통 패턴은?

부부 4만명 연구한 심리학자 “경멸, 비판, 방어, 침묵”

 

50년간 4만명 이상의 부부를 연구해온 심리학자 존 고트먼 박사가 자신의 저서 ‘이혼을 예측하는 요인’에서 부부 관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4가지 유형의 의사소통을 제시했다.

경제전문 매체 CNBC는 고트먼 박사의 저서를 인용해 ▷경멸 ▷비판 ▷방어 ▷침묵(Stonewalling)이 부부관계의 실패를 예측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소개하고 이 가운데 경멸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전했다.

경멸은 파트너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것으로 상대방을 조롱하거나 비하를 표현하는 얼굴 표정도 포함한다. 경멸은 자신이 지능이나 도덕성 등에서 파트너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할 때 나타나며 상대 파트너는 경멸을 받으면 자신이 가치가 없고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고트먼 박사는 “이러한 유형의 행동이 잦아지면 부부를 비롯한 어떠한 관계라도 파괴하고 만다”고 경고했다. 경멸은 인간 관계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의사소통에서 경멸을 경험한 사람들은 암과 심장병, 독감 등의 질병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인간관계에서 경멸을 피하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파악해 파트너와 공유하고 ▷감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트먼 박사는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의 이유를 모를 때 이를 상대방에게 화풀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자신이 느끼고 있는 것을 스스로 돌아보고 파악해 감정을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기사제공=애틀랜타K(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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