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코로나환자 30만명 넘어섰다

사망자는 4114명, 백신접종자 주민 0.5%인 39만명


워싱턴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1년 만에 환자가 30만명을 넘어섰다. 워싱턴주 인구가 76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주민 25명당 한 명꼴로 코로나에 감염된 셈이다. 

특히 이처럼 코로나 환자가 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워싱턴주에서 2명이 감염이 더 빠른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환자 2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주 보건부는 지난 22일 밤 11시59분 현재 주내 코로나 감염자가 30만198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28만7,031명이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밝혀져 확진자였고, 나머지 1만3,167명은 ‘잠정 확진자’로 밝혀졌다.

잠정 확진자는 항체를 만드는 항원에서는 양성을 보였지만 코로나 분자 검사에서는 음성을 보인 케이스다. 이는 결국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되는 과정에서 항체가 형성된 경우라 할 수 있다.

이날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4,114명으로 나타났다. 주 보건부는 이날 주말이나 새로 늘어난 사망자 숫자는 발표하지 않았다. 코로나 환자 발생 1년 만에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선 상태이다. 

또한 현재까지 증상이 심해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 환자는 모두 1만7,129명으로 집계됐다. 통상적으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면서 타이레놀 등으로 치료를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입원 환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중이거나 입원 치료 후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 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합한 숫자이다. 

주 보건부는 22일까지 모두 437만 3,646건의 코로나 검사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주 보건부는 또한 이날까지 모두 39만1,195명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 주민 0.5%가 접종을 마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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