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마존 직원, '재택근무 비용 보상' 집단소송 패소
- 23-03-08
"통신비 보상" 원고 청구에…법원 "돌려받은 직원 있다"
집단소송 '동일성' 갖추지 못해…다시 소제기할 것 권고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로 발생한 통신비를 보상해 달라고 제기한 집단 소송에서 패소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은 원고 데이비드 윌리엄스가 피고 아마존이 재택근무 비용을 충분히 보상하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으며, 집단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기각했다.
빈센트 차브리아 판사는 아마존 직원 619명이 각 가정에서 인터넷을 사용한 비용으로 평균 66달러(약 8만6000원)를 환급받은 점을 근거로 아마존 직원들이 재택근무로 인해 발생한 요금 증가분을 상회하는 금액을 보상받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차브리아 판사는 원고 윌리엄스가 아마존 직원 7000명을 대표해 소를 제기했지만, 이들을 모두 동일한 집단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차브리아 판사는 '직원들이 각 가정에서 추가 비용을 들여 일하고 있었다는 점을 회사가 이미 알고 있었다'는 원고 주장은 설득력 있다고 판단, 원고에게 소송 요건을 다시 갖춰 소를 제기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원고 측 변호인 크레이그 애커먼은 통신비를 보상받은 직원 619명을 제외한 새로운 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 엔지니어인 윌리엄스는 2021년 업무 관련성이 인정된 비용 지출을 회사가 보상하도록 강제하는 캘리포니아 주법을 근거로 아마존을 상대로 통신비 보상 소송을 제기했고 이듬해 집단소송으로 전환했다.
아마존은 정부의 행정명령을 근거로 재택근무가 시행됐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른 보상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과 달리 미국에선 인터넷 요금이 사용량에 비례해 납부하는 '종량제' 방식이다. 따라서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로 인해 늘어난 통신비 보상 소송은 아마존 외에 IBM, FOX 방송, 오라클 등에서도 제기됐다. 이 중 일부 기업은 재택근무자들에게 매달 최대 83달러(약 10만9000원)의 급여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
-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70.9%…개선 추세지만 임금 격차 '여전'
- '채상병 수사외압' 2번 조사받은 유재은…공수처 "구속 계획 아직 없어"
- 尹 먼저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이재명 거절한 속내는
- "윤 대통령 식사비·영화비 공개하라"…납세자연맹 2심도 승소
- "대통령경호 부대장, 근무시간 골프 연습·갑질"…대기발령
- "연예인 뺨치는 미모"…3명 연쇄살인 '엄여인' 얼굴 공개
- 서울대병원 셧다운 없다…교수들 대부분 정상 진료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