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다음은 몰도바?…러 국영매체 "유럽 내 전쟁 격화 경고"
- 23-03-07
러시아, 몰도바 친러 분리주의 접경지 도발 준비중
우크라, 몰도바 '이웃' 칭하며 군사 지원 방침 등 밝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발발한 지 1년을 넘긴 가운데, 이웃나라 몰도바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를 향해 러시아가 무력 도발을 감행해 전쟁이 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러시아 국영 방송 RT의 보도를 인용해 러시아가 친서방 성향인 몰도바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친러시아 동부 접경지역을 침략하기 위한 무력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1년이 넘어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국면 전환을 위해, 각국 정상들이 몰도바의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먼저 러시아 국방부는 "트란스니스트리아 영토에서 러시아군의 단계적 공세가 침공의 빌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측의 군사 병력 증강이 해당 지역의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자체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또한 어떤 도발에도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지만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결책을 우선한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상황이 격동적이며 외부적으로 도발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RT는 전했다.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C)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이 요청하면 자국이 몰도바와 트란스니스트리아를 군사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관영매체 타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닐로프는 장관은 몰도바를 ‘이웃’으로 칭하면서 지원 방침을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와 달리, 우크라이나는 다른 나라들의 독립을 중요시하며 트란스니스트리아가 몰도바의 일부임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몰도바 영토를 침략하기 위해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몰도바 측은 아직까진 몰도바 당국에 대한 실제 침략 가능성은 낮춰 보는 분위기다. 올렉 세레브리안 몰도바 부총리는 아직까진 몰도바에 대한 군사 위협 확대 위험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몰도바는 2020년 친서방 성향의 산두 대통령이 친러시아계 이고리 도돈 당시 대통령을 꺾고 집권하면서 친서방 노선을 구축했다. 지난해 8월 나탈리아 가브릴리타 총리가 이끄는 친서방 내각이 출범했다. 또 우크라이나와 함께 EU 회원 가입 후보자격을 얻었다.
몰도바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벌어졌던 전쟁이 1992년 중단됐으며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트란스니스트리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몰도바군이 이 지역을 점령하지 못해 이 지역의 50만 명 주민들은 몰도바 정부의 통치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시애틀 뉴스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뉴스포커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
-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 국민연금 소득보장안 논란 지속…IMF "보험료율 20% 이상으로"
- "웃기는 일 하고싶다"던 김제동, 27일 文 평산책방 행사 간다
-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윤곽' 내달 나온다…"최대 3만가구 규모"
- 대법 "일용노동자 월 근로일수 20일"…21년 만에 바뀐 판단
- 정부 "의대증원 원점재검토 또는 1년 유예? 선택할 수 없는 대안"
- SSG 최정, 이승엽 넘어 '468호' 홈런 新…추신수는 한-미 2000안타
-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방류 재개
- 기재부, 野 '25만원 지급' 추경 요구에 난감…영수회담 결과 촉각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
- 김건희 여사, 정상외교서도 비공개…영수회담으로 '정상화' 출구 찾을까
- "푸바오와 만나나" 질문에 中출장길 홍준표 "고향 간 판다 왜 집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