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랑 부딪힌 것 같아요" 日어선 정체불명 물체와 충돌해 6명 부상

운수안전위원회, "바다서 고래 등과 충돌 사고 종종 발생해"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県) 앞바다에서 고기잡이배가 "고래 비슷한 것과 충돌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충돌로 인해 총 6명이 다쳤다.

NHK 보도에 따르면 요코스카 해상보안부 및 소방은 7일 오전 6시30분쯤 가나가와현  미우라시(市) 인근에서 고기잡이배 선장으로부터 이같은 신고를 접수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40~70대 남성 16명 중 6명이 얼굴 및 허리 등에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상보안부에 따르면 고래를 직접 본 사람은 없지만 배에 타고 있던 사람이 "밑에서 밀어 올리는 듯한 충격"을 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체불명의 대상과의 충돌이 발생한 지점은 미우라시 남부 연안에서 13㎞가량 떨어진 해상이었다.

배에 침수 피해는 없었으며 이미 항구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NHK에 따르면 일본에서 항해 중인 선박이 고래나 고래로 추정되는 물체와 충돌하는 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일본 운수안전위원회가 작성한 사고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3월에는 니이가타(新潟)현(県) 사도 연안에서는 제트 고속선이 고래로 보이는 물체와 충돌해 승객과 선원 총 109명이 다쳤다.

2017년 2월에는 나가사키(長崎)현(県) 쓰시마시(市) 근해에서 고속선이 고래와 충돌해 승객 9명이 부상당했으며, 2014년 2월 이즈오시마 섬 인근 해상에서 고속선이 고래 비슷한 생물체와 충돌해 배 일부가 파손되는 일도 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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