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테슬라 상대로 보복 나설 수도…주가 폭락 불가피할 듯
- 23-03-07
미국이 연일 중국을 공격하고 나서자 중국 ‘공산당의 입’이라고 할 수 있는 글로벌타임스가 테슬라를 상대로 보복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일 미국 항구에 설치된 중국 상하이전화중공업(ZPMC)의 항만 크레인에 컨테이너의 출처와 목적지를 추적할 수 있는 정교한 센서가 포함되어 있다며 미국 국방부와 정보당국이 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ZPMC가 크레인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미국의 군수물자 움직임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미리 세우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6일 WSJ의 보도를 언급하며 “편집증적이고 대중을 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관영매체들도 나섰다. 글로벌타임스는 7일 WSJ의 보도 내용을 자세히 다루며 보복을 경고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일단 "일부 미국 정치인들이 중국 위협론을 과장하고 중국 기업을 억압하기 위해 국가 안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ZPMC에 대한 조사뿐만 아니라 미국이 화웨이와 ZTE 등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미국의 논리에 따르면 중국은 아이폰이나 테슬라 자동차와 같은 미국 제품에 대해 동일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이 안보위협을 거론하며 중국 기업과 제품에 대한 부당한 제재를 계속할 경우, 중국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미국 기업의 제품을 같은 방식으로 제재하는 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공산당의 입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이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면 중국도 테슬라 전기차나 애플 아이폰 등 중국에서 많이 팔리는 미국 제품을 상대로 보복을 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중국은 관영언론을 동원해 ‘발롱 데세’(여론의 동향을 탐색하기 위한 여론 관측 수단)를 띄운 뒤 여론의 향방을 보아가며 조치를 취하는 행태를 선호한다.
애플의 중국 매출 비중은 20%, 테슬라는 22%를 각각 차지한다. 만약 중국이 모종의 조치를 취하면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하다.
애플은 중국 권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는 중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중국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연구소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뉴스를 리트윗하자 “머스크가 자신의 밥그릇을 스스로 깨고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28일 “머스크가 코로나19가 우한 연구실에서 유출됐을 수도 있다는 기사를 리트윗한 것은 미중관계를 악화시키고, 자신의 밥그릇을 깨트리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자신의 밥그릇을 깨트린다는 표현은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하는 등 중국 시장에 크게 의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스크가 계속 경거망동할 경우, 모종의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만약 중국이 미국의 공격에 맞서 테슬라를 상대로 보복을 한다면 테슬라 주가는 폭락할 수밖에 없다. 테슬라의 중국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22%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테슬라는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해외 최초로 기가팩토리를 건설하는 등 중국에 회사의 미래를 걸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뉴스포커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
-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 국민연금 소득보장안 논란 지속…IMF "보험료율 20% 이상으로"
- "웃기는 일 하고싶다"던 김제동, 27일 文 평산책방 행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