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둠' 루비니 "세계경제 경착륙 위험…고물가·고금리"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제학 교수가 전 세계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며 경제 경착륙(hard landing) 공포가 여전하다고 밝혔다.

루비니 교수는 7일 경제일간지 '호주금융비평(AFR)' 주최 기업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경착률" 위험에 빠졌다고 말했다.

주요 경제국의 중앙은행들이 계속되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긴축을 지속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루비니 교수는 "올해 원자재 가격이 계속 높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역시 높게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악화하고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다시 커지는 것과 같은 변수들이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비관적 전망으로 '닥터둠'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루비니 교수는 미국, 유럽, 호주에서 인플레이션은 시장과 중앙은행들의 예상을 웃돌며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호주중앙은행(RBA)는 기준 금리를 10회 연속 인상해 11년 만에 최고로 끌어 올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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