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의원, '틱톡 등 외국IT 제품 이용 금지법' 발의 예고

민주당 워너 "틱톡, 美로부터 정보 수집…안전 유지 안돼"

 

 중국의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일반 이용 금지를 위한 관련 법안이 조만간 미 상원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공화당 존 슌 상원의원과 외국 정보기술(IT) 제품 이용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발의에 몰두하고 있다.

워너 위원장은 "미국에 들어오는 외국 기술에 관해 필요에 따라 금지할 수 있도록 한다"며 틱톡이 법안에 따른 검토 대상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틱톡에 대해 "그들은 미국인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있어 안전이 유지되지 않는다"며 선전 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앞서 하원 외교위원회에서도 지난 1일 유사 법안을 통과돼 현재 상원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

관련 법안이 통과되려면 위원회뿐 아니라 상하원과 본회의 통과 최종적으로 대통령 서명이 요구되는데 현시점에서는 법안 통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여당 내 규제 반대 목소리가 작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 이용 제한은 '언론 자유'와 위배돼 민주당은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 특히 틱톡의 경우 미국 내 10대 3분의 2 이상이 사용하고 있어 금지 시 강한 반발도 예상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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