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음악협회에 아낌없는 박수 쏟아져(+동영상,화보)
- 23-03-06
주말 22회 청소년 콩쿨 및 시상식에다 이사 감사의 밤까지
김유진 회장ㆍ이제선 이사장 “후원 덕분에 음악협회 성장해”
제이슨 남ㆍ레이첼 정ㆍ김현재ㆍ김민재ㆍ알렉산더 볼머ㆍ레이나 김 수상
워싱턴주 음악협회(회장 김유진ㆍ이사장 이제선)가 지난 주말 한인은 물론 주류사회로부터도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연례 청소년 콩쿨을 개최한 뒤 바로 다음 날 수상자 연주회 및 ‘이사의 밤’을 열어 음악 꿈나무 발굴 및 격려에다 후원 이사들에게 감사의 시간까지 가졌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음악협회의 청소년 콩쿨은 4일 대회, 5일 수상자 시상식 및 연주회 방식으로 머서 아일랜드 홀리 트리니트 루터란 교회에서 펼쳐졌다.
영예의 대상은 피아노 부문에 출전한 제이슨 남군(베어크릭 스쿨 9학년)에게 돌아갔으며 바이올린의 레이첼 정양(사마미시고교 9학년)이 시니어 부문 1등, 두 명이 동시에 피아노를 치는 연탄에 도전한 노스크릭고교 12학년 김현재ㆍ김민재군 형제가 시니어부분 2등을 차지했다.
주니어 부문에선 피아노로 경연에 참여한 알렉산더 볼머군(레이크사이드 스쿨 10학년)이 1등, 바이올린의 레이나 김 학생(블랙다이아몬드 초등학교 5학년)이 2등의 영광을 안았다. 플룻으로 참여한 신유나양(커티스고교 10학년)과 바이올린으로 출전한 줄리아 이양(잭슨고교 10학년)이 장려상을 받았다.
코로나팬데믹 기간중 청소년 콩쿨이 한인 학생뿐 아니라 주류사회에도 개방되면서 전체 수상자 8명 가운데 알렉산더 볼머군은 비한인 출전 학생으로 유일하게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대회도 예년처럼 5학년부터 8학년까지 주니어부와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시니어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심사를 맡았던 2명의 유명 주류사회 심사위원들은 “출전한 학생들의 기량이 너무 뛰어나 국제대회에 출전해도 될만큼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음악협회는 콩쿨 다음날인 5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음악협회를 후원해주고 있는 이사와 커뮤니티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수상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 및 수상자 연주회를 가졌다.
전체 수상자가 연주를 하지는 않았지만 2명의 바이올린 연주와 2명의 피아노 연주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청소년 콩쿨이 차세대 음악인들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소프라노 성악가인 김유진 회장과 시상을 맡았던 이제선 이사장은 “음악협회의 청소년 콩쿨이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격려했다.
수상자 연주회 이후 펼쳐진 ‘이사의 밤’도 올해는 특별하게 준비됐다. 호텔 셰프 출신이 특별하게 준비한 건강식 저녁이 마련됐고, 미 전국의 한인 행사 등에서 사회를 맡아온 전문 MC인 한나리씨가 마지막 여흥시간의 사회를 맡아 율동과 함께 신나는 게임을 이끌었다. 김유진 회장은 “1980년 창설된 음악협회가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문제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커뮤니티의 사랑 때문이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제선 이사장도 “음악협회 이사는 특별한 조건이 없이 정성껏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면 누구나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미국내에서 클래식을 이끌어갈 인재는 아시안일 수 밖에 없는 만큼 후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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