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바이든 "75세 이상 정치인 정신 감정? 말도 안된다"

CNN 인터뷰서 니키 헤일리 주장 반박

 

미국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니키 헤일리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가 들고 나온 '75세 이상 정치인 정신 감정' 주장에 대해 말도 안된다고 비판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여사는 6일 방송될 예정인 CNN 인터뷰에서 헤일리 예비 후보의 이 제안에 대한 의견을 묻자 "말도 안된다(ridiculous)"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심지어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런 것은 결코 논의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전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이자 유엔 주재 미국 대사였던 헤일리는 지난달 2024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나이든 정치인들이 의무적인 정신 능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직 공식적으로 재선 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헤일리의 연설은 각 당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바이든(80)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76) 전 대통령 모두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이후 81세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은 헤일리 후보의 발언이 황당하다고 분노하면서 "인종이나 성차별, 동성애 혐오와 싸우지만 연령차별과도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유력 공화당 대선 잠룡인 마이크 펜스(63) 전 부통령 "나이가 선거의 결정적 요소인지 여부는 유권자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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