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美 연준, 3월 금리 0.5%p 인상 가능성 논의해야"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이달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50bp(1bp=0.01%p) 올리는 것을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머스는 '월스트리트위크'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견조한 경제 지표들을 볼 때 가능한 이달 금리 인상폭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장 지금 연준이 3월 금리를 50bp 올릴 가능성을 넓게 열어 젖혀야 한다"며 "연준이 지금처럼 1년 넘게 뒤처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물 시장은 오는 21~2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50bp 인상확률을 높게 잡지는 않고 있다. 대부분 25bp 인상으로 아직은 기울어져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주 의회 청문회 출석을 통해 "점증하는 연준 신뢰도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 기대를 재설정할 중요한 기회가 생겼다"고 서머스는 예상했다.


서머스 전 재무 장관은 파월과 연준 위원들이 아직 50bp 인상의 군불을 떼울 필요는 없다며 오는 10일 예정된 2월 고용보고서와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연준 일부 위원들이 3월 50bp 인상논의를 배제한다는 발언에 매우 실망했다"며 "고위 지도부가 50bp 인상 가능성의 불가지론을 안내해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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