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서 터진 7억5,400만달러 파워볼 잭팟 주인공은 보잉 직원

보잉서 36년간 공급체인 분석가로 근무한 베키 벨씨로 확인돼

당초 6월말 은퇴 계획이었지만 3월말로 3개월 당기기로 결정

 

<속보> 지난달 워싱턴주 아번에서 터진 7억5,400만달러의 행운의 주인공은 보잉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새해부터 복권열풍을 몰고 왔던 7억50,460만달러(세전)의 잭팟의 주인공은 아번 주민인 베키 벨씨로 확인됐다. 그녀는 보잉에서 공급체인 분석가로 36년간 근무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아번에서 이전인 지난 2014년에 터졌던 9,000만달러 잭팟의 주인공 남편도 보잉에 근무했었다.

매주 20달러 정도 어치씩의 복권을 사왔던 벨씨는 파워볼 열풍이 분다는 소식에 지난 2월초 파워볼을 구입해놓은 상태였지만 아번 프레드마이어를 딸과 쇼핑하다 딸이 다시 한장 사도록 권유해 구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달 6일 밤 추첨에서 당첨번호가 5, 11, 22, 23, 69번과 파워볼 7번이 발표됐지만 그녀는 자신이 당첨된지는 몰랐다.

다음 날인 7일 회의 등을 일을 마치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2장의 파워볼 복권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첫번째 복권은 번호가 몇개 맞았지만 당첨은 되지 않았다.

두번째 복권을 확인했는데 번호가 모두 맞아 최소 600달러 이상의 복권에 당첨된 것으로 생각했던 그녀는 다시 정확하게 확인한 결과, 파워볼 번호까지 모두 맞춘 것을 알고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그녀는 당첨 사실을 최종 확인한 뒤 자고 있던 자신의 아들과 딸을 깨워 당첨 사실을 알렸고, 떨어져 있던 딸과 친청 식구들에게도 잭팟 소식을 전했다.

당초 올해 6월말로 보잉에서 은퇴를 할 계획이었던 벨씨는 이를 3개월 정도 앞당겨 3월말에 은퇴하기로 했다. 잭팟 당첨금을 어떻게 쓸지는 생각중이다.

벨씨는 7억5,460만달러(세전) 당첨금을 분할로 받거나 4억72만달러를 일시불로 받게 된다.

이번 당첨금은 파워볼 복권 사상 5번째 큰 규모이며 미국 복권 전체로는 9번째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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