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주택문제 해결하려면 몇채를 지어야할까?

킹 카운티 매년 1만7,000채 지어야 주택난 해소 가능

킹 카운티 20년간 34만 채 필요ⵈ시애틀에서만 11만2,000채

워싱턴주 전체적으로 20년간 110만채 지어야 주택난 해소 

 

시애틀과 벨뷰 등을 아우르고 있는 킹 카운티가 당면하고 있는 주택난을 해소하려면 매년 1만7,000 채, 향후 20년간 총 34만 채를 새로 건축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킹 카운티는 물론 워싱턴주 최대도시이자 주택난이 가장 심각한 시애틀은 20년간 11만2,000 채, 벨뷰는 3만5,000 채가 더 필요하게 된다.

워싱턴주 전체적으로는 같은 기간 110만 채, 매년 5만5,000 채를 지어야 주택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주 상무부가 밝혔다.

워싱턴주에서는 매년 평균 3만5,000 채의 주택이 신축된다. 건축 붐이 일었던 지난 2021년엔 4만3,000여 채가 신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 상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110만 채 서민주택 외에 홈리스 긴급 수용시설도 9만1,000여 유닛을 증설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정부는 각 지자체들이 모든 소득계층의 주민들을 함께 수용할 수 있는 주거시설을 증축할 것을 요구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단독주택 지역에 듀플렉스(2세대 가옥)부터 식스플렉스(6세대 가구)까지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HB-1110)이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킹 카운티의 경우 향후 20년간 신축될 주택 중 절반 이상인 17만9,000 유닛은 지역 중간소득(4만5,300달러) 미만을 위한 서민주택, 9만5,000 유닛은 중간소득의 120%(10만9,000달러)까지의 중산층을 위한 주택이 돼야 한다. 이와 함께 홈리스 수용시설의 침상도 6만여 개 늘려야 한다.

광역 킹 카운티 의회의 클라우디아 발두치 의원은 이들 숫자가 놀랍지 않아도 기를 죽게 만든다며 킹 카운티의 주택건설이 수요를 따르지 못했고 특히 서민주택의 수요에 미치지 못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상무부 데이터는 이들 숫자가 워싱턴주 인구증가율이 ‘중간 정도’일 것을 가상한 것이라며 만약 인구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을 경우 2044년까지 60만 채를 신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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