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게이트 충격’ 비트 5%-이더 5%, 암호화폐 일제 급락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은행인 '실버게이트 캐피털'의 뱅크런(대규모 자금이탈)위기가 불거지며 비트코인이 5% 가까이 급락, 2만2000달러를 턱걸이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3일 오후 12시 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82% 급락한 2만2382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약 한 시간 전 2만2241 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이날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실버게이트 캐피털이 뱅크런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버게이트 캐피털이 자금 압박을 받고 있다는 소식으로 여러 암호화폐 업체가 잇달아 실버게이트와 거래를 취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는 실버게이트의 주가가 이날 58% 가까이 폭락했다. 이날 실버게이트는 전거래일보다 57.72% 폭락한 5.72달러를 기록했다.

실버게이트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주가가 폭락하자 실버게이트발 위기가 암호화폐 시장 전체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로 비트코인은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시총 2위 이더리움도 5.05% 급락한 156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카르다노(에이다)가 7.08%, 도지코인이 7.15%, 솔라나가 5.30% 각각 급락하는 등 모든 암호화폐가 급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총도 1조 달러에 겨우 턱걸이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암호화폐 시총은 전일보다 4.56% 하락한 1조2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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