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中, 최대 사이버 위협…北, 암호화폐 탈취로 핵개발 자금 조달"
- 23-03-03
미국 백악관, 중·러·북한·이란 겨냥 사이버안보전략 문서 공개
"중국, 디지털 독재 비전 다른 나라로 퍼뜨려"
미국 정부가 북한·중국·러시아·이란 등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새로운 국가 사이버안보전략 문서를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이 이날 공개한 사이버안보전략 문서는 산업 전반에 걸쳐 기존의 사이버 보안 관행을 더욱 엄격하게 규제하고 정부와 민간 부문의 협력을 개선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이 문서는 중국과 러시아를 가장 두드러진 사이버안보 위협으로 지목한다.
백악관은 특히 중국을 가장 광범위하고 활발하며 지속적인 위협으로 규정하며, 지난 10년간 중국의 사이버 활동은 지적재산권 탈취를 넘어선 수준으로 확대됐으며, 미국의 국익을 위협하는 가장 발전한 전략적 경쟁자가 됐다고 진단했다.
중국을 향해 "인터넷을 정찰 국가의 중추로서 영향력 행사에 활용하고 있으며 디지털 독재의 비전을 다른 나라로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문서는 북한과 이란도 함께 명시하며 "이들 정부와 다른 독재 국가들이 발전된 사이버 능력을 미국의 이익과 국제 규범을 침해하는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사이버 공간에서 법치주의와 인권을 무시하는 행동들이 미국의 국가 안보와 경제적 번영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북한 및 이란과 관련해서는 "사이버공간에서 악의적인 활동을 수행하려는 의지를 키우고 있다"며 "이란은 중동 내 미국의 동맹국들을 위협하려고 사이버 활동을 하고, 북한은 암호화폐 절도와 랜섬웨어 공격, 기술 탈취 노동자의 파견 등을 통해 핵 개발에 사용할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서는 북한과 이란의 역량이 더 발전하면 미국과 동맹국들의 이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경각심을 드러냈다.
미국 백악관은 이들 국가들의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기반시설 부문의 사이버 보안 요구 조건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규제 강화를 위해 신규 입법도 추진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리는 "형사 사법 제도를 통해 이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기에 국력의 다른 요소들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백악관은 컴퓨터 시스템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표준의 기준을 끌어올리고, 클라우드 업체가 외국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예고했다.
미국 관리는 "새로운 전략의 일부는 러시아 해커들을 통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러시아는 사실상 사이버범죄의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랜섬웨어는 오늘날 우리가 다루고 있는 지배적인 문제"라고 발언했다.
또 다른 미국 관리는 로이터에 "이 전략은 러시아와 다른 악의적 행위자들의 행동을 바꾸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외국 파트너들과 연합을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문서는 미국의 핵심 기반시설을 겨냥한 사이버공격과 디지털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