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85%-니콜라 2.31%, 전기차 일제 하락

미국 전기차의 간판 테슬라가 전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결정적 한방이 없자 주가가 6% 가까이 급락하면서 미국 전기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85%, 리비안은 0.25%, 루시드는 1.04%, 니콜라는 2.31% 각각 하락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클라우드컴퓨팅 업체 세일스포스의 깜짝 실적으로 다우가 1.05%, S&P500이 0.76%, 나스닥이 0.73%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테슬라 투자자의 날에 실망해 테슬라 주가가 6% 가까이 급락했다. 선도업체인 테슬라가 급락하자 다른 업체도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5.85% 급락한 190.90 달러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마스터 플랜 3’를 발표했다. 마스터 플랜은 10년 주기로 발표하는 것으로, 투자자들은 결정적 한방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그는 멕시코에 공장을 신설할 것이라는 것 이외에 특별히 시장에 호재가 되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

그는 기가팩토리 신설과 충전 인프라 및 공급망 개선에 대해 얘기했지만 차세대 디자인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멕시코 몬테레이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실망해 테슬라의 주가는 6%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간외거래에서도 테슬라의 주가는 5% 이상 급락했었다.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하자 다른 업체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니콜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0.25% 하락한 15.72 달러를, 루시드는 1.04% 하락한 8.53 달러를, 전기트럭 스타트업(새싹기업) 니콜라는 2.31% 하락한 2.1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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