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해체했더니 배 속에 男 사체…빨간 장미 문신, 그 사람이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뉴스1 © News1>

 

상어 배 속에서 발견된 사체의 신원이 팔에 남은 문신으로 확인될 수 있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아르헨티나 남성 디에고 바리아(32)가 실종됐다.

이틀 후 아르헨티나 남부 추붓주(州)의 한 해변가에서 바리아가 몰던 사륜 바이크가 발견됐지만 그의 종적은 여전히 묘연했다.

그 후 바리아가 실종되고 약 일주일이 흐른 지난달 26일, 두 명의 어부가 칼레타 올리비아 해안가에서 3마리의 상어를 잡았는데 상어를 해체하는 동안 섬뜩한 것을 발견했다. 사체의 일부가 나온 것.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곧바로 특정할 수는 없었다. 사체가 많이 훼손된 상태로 일부만 발견됐기 때문이다.

수사 당국의 조사 결과 사체의 공식적인 DNA 검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지만 팔에 남은 녹색과 빨간색 장미 문신을 바리아의 가족이 확인하면서 시신은 바리아의 것으로 밝혀졌다.

바리아의 사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바리아가 바이크를 타고 있었을 때 바위에 부딪혀 사고가 난 후 조류에 휩쓸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바리아가 타던 바이크를 분석하는 등 사건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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