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청소년 범죄 급증하고 있다

100마일 달리던 차량 단속하니 청소년들이 훔친 차 

 

한인 밀집지역인 타코마를 비롯해 피어스카운티에서 청소년 범죄가 급증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피어스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달 19일 시속 100마일로 달리던 차량이 적발됐다. 당시 음주나 마약운전(DUI)로 의심되던 차량을 단속한 결과, 차량에는 15세 운전자와 14세 승객 2명 등 10대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차량 역시 도난 차량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청소년 범죄는 피어스카운티 뿐아니라 워싱턴주 전역에서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22일 시애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총기를 이용한 차량을 탈취하고 도주한 15세, 14세, 13세 10대 3명을 체포되기도 했다.  

청소년 범죄로 희생되는 청소년 피해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타코마에서 3명의 10대 청소년이 살해 당했다. 지난 1월 16세 소년이 총에 맞아 숨졌고, 같은 달에 14세 소년이, 지난해 7월에는 14세 소녀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피어스 카운티 검사실에 따르면 2023년 1월에 53건의 청소년 사건을 처리했다. 이는 지난해 1월 34건에 비해 56%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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