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바슬 본사 바이오기업 '시젠', 화이자와 인수 논의…400억달러 예상
- 23-03-01
성사되면 바이오 기업 인수 최대 규모 가능성도
림프종 대상 ADC약물 등 파이프라인에 추가 가능
화이자와 워싱턴주 바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 시젠이 인수합병(M&A)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젠의 시가총액이 300억달러(약 39조7500억원)가 넘다보니 실제 인수가 이루어지면 그 규모가 40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시젠이 최근 MSD(머크앤컴퍼니)와 인수협상이 불발된 이후 화이자가 현재 M&A를 논의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아직 양사 간 협상은 초기 단계다.
이번 인수합병이 성사되면 바이오기업 역사상 가장 큰 인수합병 거래 중 하나로 남을 예정이다. 지난 월요일 기준 시젠의 시가총액은 330억달러를 넘어섰다. 인수합병 규모가 시가총액보다 큰 규모로 이루어지는 것을 고려하면 시가총액에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을 요구할 수 있다. 앞서 MSD가 제시했던 인수 금액은 400억달러이다.
화이자는 또 시젠이 보유한 항체약물복합체(ADC) '애드세트리스'(성분 브렌툭시맙·베도틴)도 파이프라인에 추가하게 된다. 애드세트리스는 지난 2011년 8월 호지킨림프종 및 전신성무형성대세포 림프종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적응증을 추가해 2023년 블록버스터 의약품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애드세트리스 외에도 화이자는 다른 요로상피암 치료를 위한 ADC 약물 '파브세브'(성분 엔포르투마브·베도틴-ejfv)에 대한 권리도 얻을 수 있게 된다. 파브세브 또한 향후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약물로 꼽힌다.
지난해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판매로 1000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670억~710억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는 이에 2030년까지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2년 화이자는 바이오헤이븐, 아레나파마, 글로벌블러드 테라퓨틱스, 리바이랄 테라퓨틱스 등 이미 인수 합병에만 260억달러를 지출했다. 4건의 기업인수로 각각 편두통, 궤양성장염, 겸상적혈구빈혈증, 호흡기세포 융합바이러스 등 약물을 확보했다. 화이자는 해당 거래로 100억달러가 넘는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