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행복도시'순위서 4계단 떨어졌다

시애틀시 미 182개 도시 가운데 11위 기록해 

타코마는 96위, 스포캔은 137위, 포틀랜드 45위

 

시애틀지역 주민들이 올해 2월초 미 전국에서 가장 우울하고 슬펐다는 통계가 나왔지만 시애틀시는 도시로 보면 미 전국에서 '행복한 도시' 15위안에 포함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시애틀시는 '행복도시'랭킹에서 지난해보다 4계단이 떨어져 삶이 다소 퍽퍽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개인금융 정보사이트 월렛허브가 미국 180개 도시를 ▲정신 및 육체적 건강 ▲개인소득 및 고용률 ▲지역사회 및 환경으로 분야를 나눠 30개 항목을 조사해 도시별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시애틀은 1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7위를 기록했던 것에서 4계단 추락한 것이다. 

시애틀은 이번 조사에서 실업률이 미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주민들의 스포츠 참여율이 2위, 수입이 5번째로 많이 늘어나는 도시로 뽑혔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시애틀의 소득증가율이 2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5위로 다소 떨어졌다. 시애틀은 또 주민들의 수면상태가 전국에서 5번째로 좋았고, 자살률도 83위를 기록했고, 이혼율은 53위였다.

시애틀은 ▲정신 및 육체적 건강 부문에서 7위, ▲개인소득 및 고용률에서 4위, ▲지역사회 및 환경에서 119위로 꼽혔다.

서북미 도시들을 보면 타코마가 행복도시 순위에서 96위를 차지해 중간수준이었고, 스포캔은 137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45위를 차지했다. 

조사에 따르면 10위 안에는 프리몬트를 포함해 캘리포니아주 도시가 5곳이나 상위권에 자리했다.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가 미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평가를 받은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인근 알라메다 카운티에 위치한 1위 프리몬트는▲정신 및 육체적 건강 부문에서 1위, ▲개인소득 및 고용률에서 34위, ▲지역사회 및 환경에서 1위로 꼽혔다.

한편, 미 전역에서 가장 불행한 도시는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였다. 정신 및 육체적 건강과 소득 및 고용 부문에서 181위에 들었으며, 지역사회와 환경 면에서 180위로 집계돼 세 분야 모두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웨스트 버지니아 헌팅턴 등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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