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중국에 매장 3,000개 더 오픈한다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CEO “중국이 적은 아니다"


미국과 중국이 각종 현안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체인은 스타벅스가 중국에 매장을 3,000개 정도 더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5년까지 중국에 스타벅스 점포를 3,000개 더 열어 총 9,000여 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중국 매장은 코로나팬데믹 봉쇄 조치로 매출이 약 29% 줄었지만 그래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중국 소비 시장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슐츠 CEO는 최근 미 CNN방송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면서 "정치 경제적으로 적대관계이지만 그렇다고 중국이 미국의 적(enemy)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정부가 좋은 지정학적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최근 중국 정찰풍선 사태와 러시아 무기 지원 우려로 미중 갈등은 더 깊어졌지만 소비자가 있는 중국을 무시할 수 없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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