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아파트렌트 전국서 가장 많이 하락했다
- 23-03-01
지난해 8월부터 1월까지 8% 떨어져
미 대도시 렌트 6개월 연속 하락해
주요 대도시 중간값 월 1338달러
‘37년만의 최대 공급충격’도 대기
시애틀의 아파트 렌트가 미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대도시 아파트 렌트가 5년 만에 처음으로 6개월 연속 내린 가운데, 37년 만에 최대 규모의 ‘공급 충격’까지 대기하고 있어 렌트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부동산 사이트 ‘아파트먼트 리스트’가 집계하는 미국 52개 주요 대도시의 아파트 월세 중간값은 1월 1,338달러로 전월(1,343달러)보다 내리면서 6개월간 3.5% 하락했다.
이 기간 시애틀에서는 8%가 하락해 대도시 가운데 최대폭의 하락을 기록했으며 이어 보스턴ㆍ라스베이거스에서는 6%씩 내리는 등 조사 대상 대도시 가운데 임대료가 상승한 곳은 없었다.
6개월 연속 렌트가 하락한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또 아파트 공실률도 지난해 가을 이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2020년 말 코로나 백신이 도입된 이후 억눌렸던 부동산 수요가 폭발하면서 아파트 월세는 지난 2년간 25% 급등했다.
그러나 최근 월세 하락세는 대기업 등의 감원 우려가 커지면서 세입자의 임대료 부담이 소득으로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음을 시사한다고 WSJ은 관측했다.
현재 가족이나 친구와 동거 중인 예비 세입자들도 여전히 높은 월세로 인해 아파트 임대를 주저하고 있다.
특히 1986년 이후 최대 규모인 신규 아파트 50만 채가 올해 공급되면서 아파트 임대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부동산 데이터업체 코스타그룹은 전망했다.
주택 매물이 거의 없는 지역에서도 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세입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면서 집주인들이 임대료를 연간기준으로 20% 올린 지난해 초처럼 추가로 인상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월 세입자들의 임대차 계약 갱신 비율이 같은 달 기준으로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52%로 떨어지는 등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미 임대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아파트시장 분석업체인 리얼페이지는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 집값 지표인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기준으로 집값이 지난해 6월부터 5개월간 3.6% 떨어진 것도 임대료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지난달 임대료 등 주거비용이 작년 동기 대비 7.9%나 오른 것으로 나타난 것은 아직 이런 트렌드가 반영되지 못한 것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아파트 렌트는 최근 하락세에도 코로나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0∼30% 높은 수준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뉴스포커스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