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다시 세계최고 부호…아다니는 30위권 밖으로

테슬라의 주가 급등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1위 부호를 탈환한데 비해 아다니 그룹의 주가 폭락으로 고탐 아다니 아나디 그룹 총수는 부호 순위가 30위권 밖으로 밀렸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5.5% 급등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 개인재산은 1870억 달러로 늘었다.

이는 2위인 프랑스 명품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1850억 달러보다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다시 세계 1위 부호 자리를 탈환했다.

세계 부호 '톱5' -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갈무리


테슬라 주가는 1월 6일 저점 대비 약 100% 폭등했다. 테슬라는 연초 차량 가격을 대폭 할인하자 수요가 급증, 주가도 연일 랠리하고 있다.

머스크는 연초만 해도 재산이 1370억 달러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1년간 순재산 2000억 달러를 날린 인물이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테슬라가 공격적 가격 할인으로 판매를 늘리자 주가도 급등하면서 그의 개인재산이 많이 회복됐다. 

그의 재산은 한 때 3000억 달러를 돌파, 인류 최초로 '1조 달러의 사나이'가 될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기도 했었다. 

이에 비해 최근 미국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리서치의 공매도 공격을 받고 있는 아다니 그룹은 주가가 폭락, 그룹 총수인 고탐 아다니의 재산이 급격히 줄고 있다.

 

지난달 24일 힌덴버그가 아다니가 회계부정을 일삼는 등 대규모 부정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이 그룹 계열사에 공매도를 걸었다고 밝힌 이후 아다니 그룹의 주가는 연일 폭락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아다니 그룹의 시총은 약 1540억 달러 증발했다. 이로써 아다니 그룹의 시총은 75% 정도 줄었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 아다니의 재산은 377억 달러로 줄어 세계 32위까지 밀렸다. 그의 재산은 한때 1500억 달러를 돌파, 세계2위의 부호에 오르기도 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목록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