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운동화, 경매 나와…"1억달러 낙찰될 수도"

에어 조던 6·7·8·11·12·14 등 6종…최소 265억~최대 1323억원 예상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경기에서 신고 뛰었던 운동화 6개가 경매 시장에 나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매업체인 소더비는 28일(현지시간) 나이키 에어 조던 운동화 6개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경매에 입찰한다.

이들 운동화는 조던이 1990년대 시카고 불스 챔피언십 경기에서 신었던 것으로, 컬렉션은 에어 조던 6, 에어 조던 7, 에어 조던 8, 에어 조던 11, 에어 조던 12, 에어 조던 14 등 6종으로 구성돼 있다.

소더비 측에 따르면 운동화 컬렉션을 최초로 수집한 이는 시카고 불스에서 홍보 이사로 활동한 팀 할람이다. 그는 지난 1997년 인터뷰에서 자신의 수집품에 대해 "조던으로부터 개인 신발을 직접 전달 받았다"면서 "자신이 경기를 직접 뛰거나 득점하지는 않았지만, 경기의 일부가 되기를 희망했기에 조던에게 (경기 후) 운동화 한 짝씩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할람은 이후 자신의 컬렉션을 누군가에게 판매했는데, 구매자가 누구인지, 얼마를 지불했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운동화 박물관을 운영하는 조던 겔러는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컬렉션의 가격이 최소 2000만달러(약 265억원)에서 1억달러(약 13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조던이 착용한 물건들은 경매 시장에서 기록적인 가격에 낙찰된 바 있다. 2021년 소더비에서는 조던이 신인 시절 착용한 나이키 운동화 한켤레가 147만2000달러(약 19억원)에 판매된 바 있다.

같은해 조던이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재학 시절 입었던 운동복은 뉴욕 헤리티지 옥션에서 138만 달러(약 18억원)에 낙찰됐다. 지난해에도 소더비에서는 조던이 1998년 NBA 결승전 개막전에서 입은 유니폼이 1010만 달러(약 134억원)에 거래됐다.

마이클 조던이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경기에서 신고 뛰었던 운동화 6개가 경매 시장에 나왔다. (소더비)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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