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전월보다 상승, 0.5%p 금리인상 확률 30% 육박

지난 주말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것은 물론 전월보다 높아지자 오는 3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확률이 30%에 육박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3월 22일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27.7%로 반영하고 있다.

PCE 물가지수가 발표되기 전 0.5%포인트의 금리인상 확률은 18%에 머물렀었다. 그러나 PCE가 전월보다 높아진 것으로 드러나자 0.5%포인트 금리인상 확률이 크게 는 것.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24일 1월 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5.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5.0%)을 넘어선 데다 전달(5.3%)보다 오히려 상승한 것이다.

1월 PCE 물가지수는 또 전월 대비 1.8%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0.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를 훨씬 웃돈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도 전년 대비 4.7% 상승했다. 근원 PCE는 지난달 4.6%를 기록했었다. 이 또한 전월보다 높아지며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물가지표 발표 이후 연준이 금리인상을 보다 공격적으로 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로 지난 주말 미국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은 급등하고 증시는 급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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