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최소 200명 해고…전체 직원 10% 수준"-NYT
- 23-02-27
일론 머스크 인수 이후 대규모 감원 잇따라
현재 약 2300여명 남아…정규직 1300명 수준
트위터가 전체 직원의 10% 수준인 200여명을 해고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이후 대규모 감원이 이어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지난 25일 밤 트위터가 직원의 10% 수준인 200명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감원은 주로 제품 관리 직군과 머신 러닝, 사이트 신뢰성 등 엔지니어(개발자)팀에서 이뤄졌다. 특히 이들 중에는 트위터가 인수한 여러 소규모 회사의 창업주들도 포함됐다고 NYT는 전했다.
일부 직원들은 25일 밤 회사 이메일 계정과 노트북에서 로그아웃된 것을 발견했다. 다음 날 아침 트위터 내부망에는 작별을 알리는 메시지와 게시글 등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지난해 10월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비용 절감을 목표로 대규모 감원에 나섰다. 지난해 11월에는 3700명을 해고했으며 현재는 약 2300여명의 직원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 CNBC는 지난달 내부 자료를 입수해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직원 약 80%가 해고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현재 트위터에서 근무 중인 정규직은 1300명 안팎이라고 전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 인력 규모는 7500명에 달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머스크가 임대료 등 모두 1400만 달러(약 181억원) 상당에 이르는 미지불 소송에 휘말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이후 광고가 급감하자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 여러 사무실을 폐쇄했는데 그 과정에서 임대료를 미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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