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당했던 워싱턴주 하원의원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강화를"
- 23-02-27
로렌 데이비스 의원, 주 의회 관련 법안 발의해
스토킹 피해를 봤던 워싱턴주 하원 의원이 가정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법적, 사회적 보호조치를 대폭 강화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최근 워싱턴주 하원의 관계 위원회를 통과했다.
로렌 데이비스(민-쇼어라인) 의원이 발의한 HB-1715 법안은 가정폭력 피해자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핫라인 설치, 폭행범의 소재파악을 위한 GPS 추적망의 주 전역 확대, 가정폭력 전담 검찰부서 창설 및 일선 경찰관들의 훈련 강화, 피해자들의 법정비용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데이비스 의원은 지난해 자신을 끊임없이 스토킹하는 전 남자친구를 제소해 법원으로부터 그의 주의사당 접근을 금지시킨 명령을 받아내 화제가 됐었다. 하버드법대의 성폭력 범죄 전문가인 다이앤 로젠펠드 교수는 HB-1715가 ‘지금껏 가장 면밀하고 창의적이며 총괄적 법안’이라고 극찬했다.
데이비스 의원은 영어가 유창한 백인 주의원인 자신도 스토킹하는 전 남자친구가 두려워 217일간이나 친지 10여명의 ‘안가’에 숨어 살았다며 자신보다 조건이 나쁜 여성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렵고, 영어가 서툴며 주위에 기댈 곳도 없는 여성들은 훨씬 더 심각한 고통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경찰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폭력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25년을 통틀어 가장 많았다. 킹 카운티에서 지난 6개월간 기소된 전체 범죄사건 중 4분의1 이상이 가정폭력 케이스였다.
망명여성 연맹(RWA)의 마나즈 에쉬투 회장은 지난해 이 단체가 총 700여건의 가정폭력 케이스를 다뤘다며 대부분 저소득층인 이들 여성의 법정비용을 주정부가 지원해주면 더 많은 피해자들이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받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에 도움을 호소한 가정폭력 피해자들 중 3분의1은 법적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미·중 갈등에 보잉 등터지고 있다…"中에 항공기 인도 지연"
- 시애틀 다운타운 콘도 옥상에 170만달러 차량 전시?
- <속보> 타코마흑인 엘리스 사망연루됐던 경관 '명예훼손'주장하며 거액소송
- 아마존도 연말에 '대화형 AI 비서'출시한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뉴스포커스
- 검찰, '서울대 N번방' 허위영상물 제작·반포 20대 남성 구속기소
- 채상병 특검법 '이탈 17표' 어림없다지만…與 부담 크다
- 강형욱, 여직원 탈의실 CCTV 설치 주장 반박 "탈의실 없다…제보 사진은 회의실"
- 대통령실 "연금개혁, 국회 특위에서 협의해 결정 할 사안"
- 27년 만의 의대 증원 확정…31일까지 학칙 개정 안 하면 시정명령
- 김호중 꾸짖은 판사 "같은 사람인데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되나"
-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올리브영·다이소 '수혜'…1위 아이템은
- 신동빈 특명 '콘텐츠 강화' 프로젝트…포켓몬으로 대박 났다
-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첫 필기 8월 시행…자격시험 누리집은 오늘 공개 예정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