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례서한 통해 바이든 저격…이유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례서한을 통해 자사주 매입에 대한 세금을 올리려는 조 바이든 행정부를 저격했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세수 증대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대한 1%의 세금을 4배로 인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버핏이 이를 저격한 것. 버핏은 25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례 주주서한을 통해 "자사주 매입이 주주나 국가에 해가 되거나 특히 최고경영자(CEO)에게 이익이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경제 문맹이거나 말만 잘하는 정치 선동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자사주 매입이 국가에 어떠한 해도 끼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합리적 가격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이 유통되는 주식수를 줄여 주가를 올리는 효과를 발휘함으로써 주주에게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주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버크셔가 지난 10년 동안 320억 달러의 연방 소득세를 납부해 미국 정부 재정에 기여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는 "우리는 향후 10년 동안 훨씬 더 많은 세금을 내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크셔는 지난해 79억 달러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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