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워싱턴주 눈사태 희생자 유가족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운동 펼쳐져

뉴욕한미산악회 동료가 고펀드미에 모금 계좌 오픈…현재 54명 1만달러 기부

3명 희생자 가운데 뉴욕한미산악회 조성태 회장만 현재 시신 수습된 상태

“조성태 회장은 우리의 리더였고, 이지니씨는 우리의 엄마였다”고 회고

 

<속보> 지난 19일 워싱턴주 독일마을 인근 콜척 피크에서 눈사태로 희생된 한인 3명의 유가족들을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 캠페인이 시작됐다.

희생된 3명이 소속돼 있던 뉴욕한미산악회 소속의 고인정씨는 온라인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에 조성태(54), 이지니(60), 박윤권(66)씨의 유가족 등을 돕기 위해 지난 24일 계좌(https://gofund.me/5a841a82)를 열었다.

고씨는 “조성태 회장은 우리 알파인 클럽의 진정한 리더였으며, 이지니씨는 산행때마다 우리를 위해 요리를 책임져준 따뜻한 엄마였고, 박윤권씨는 든든한 후원자였다”고 회고했다.

고씨는 “이번 사태로 희생된 3명은 산과 자연을 사랑하는 가장 모범적이고 열정적인 등반가들이었다”면서 “이들의 유가족을 돕기 위해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고씨는 모금 목표액을 30만 달러로 책정했다.

25일 오전 현재까지 54명이 1만65달러를 기부한 가운데 기부자 대부분이 한인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한미산악회 소속 회원 7명은 프레즈던츠데이 연휴를 맞아 워싱턴주 독일마을 인근 콜척피크로 원정 등반을 나섰다 지난 19일 오후 1시 콜척피크 7,600피트 지점을 오르던 중 갑작스럽게 발생한 눈사태에 휩쓸렸다. 당시 일행 7명 가운데 6명만 산행중이었고 이 가운데 4명이 눈사태로 산골짜기 500피트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조성태 회장 등 3명이 숨졌지만 24일 조씨의 시신만 수습된 상태다.

온라인 기부를 원하면 고펀드미 계좌(https://gofund.me/5a841a82)로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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