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 거구 남성, 발뒤꿈치로 150㎝ 내연녀 살해…잔인한 수법에 日법원 "악질"

일본에서 키가 2m에 달하는 거구의 남성이 신장 차 50㎝의 내연녀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22일 일본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지바현 히가시카네시에서 자신과 내연관계에 있던 여성(당시 64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나미키 다다시(53·무직)가 이날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키 199㎝의 거구인 다다시는 사건 당시인 지난해 5월5일 오전 1시께 자신과 내연 관계에 있던 150㎝의 여성을 수차례 때리고 발로 차는 등 심한 폭행을 가했다. 특히 신장 차를 이용해 발뒤꿈치로 여성의 머리를 내려찍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폭행, 외상성 쇼크로 여성을 숨지게 했다.

재판부는 "무력한 여성에게 집요한 폭행을 가한 피고의 행동이 악질적"이라고 지적하며 "과거에도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한 전력이 있어 정상 참작의 여지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본 누리꾼들은 "살인범에게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판결에 반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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