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국 정찰풍선 美상공 진입, 시진핑은 몰랐을 수도"
- 23-02-25
"중국이 제시한 평화안, 러시아 말고 이익 볼 자 없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최근 제시한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안과 관련해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를 협상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ABC방송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박수를 치고 있는데 어떻게 좋은 일이 생기겠느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같은 날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책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라는 문서를 발표했다.
이 문서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 국가의 주권을 존중하라 △냉전적 사고방식을 버려라 △사격과 전투를 중지하라 △평화 회담을 시작하라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라 △민간인과 전쟁포로를 보호하라 △원전의 안전을 유지하라 △전략적 위험을 줄여라 △곡물 수출을 보장하라 △일방적인 제재를 중단하라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보장하라 △전후 재건을 촉진하라 등의 주문사항을 내놨다.
양측에 대화를 촉구하면서도 사실상 러시아의 안보 우려를 받아들이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반대하는 등 러시아 측을 두둔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러시아의 핵 사용이나 핵 위협에 대해선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평화안이) 지켜진다면, 러시아 외에는 이익을 볼 이가 없다"며 "우크라이나에 완전히 부당한 이번 전쟁의 결과를 중국이 협상한다는 생각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안과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가리켜 "그는 지금 F-16이 필요하지 않다. 나는 지금 그것을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영공에 진입한 중국의 정찰풍선과 관련해 몰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미국은 지난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앞바다 상공에서 중국의 정찰풍선을 격추했다. 중국은 해당 풍선이 민간 연구용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군의 격추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고, 이후 국방 당국 간 대화는 사실상 끊긴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백악관에서 델라웨어로 향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질문에 답했다.
그는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내가 미리 발표할 거라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이번 전쟁에서 중국이 러시아 편을 들까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그렇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시 주석과 지난 여름 이와 관련해 긴 대화를 나눴고, 나는 중국의 미래가 서방세계의 투자에 달려 있다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F-16 제공 가능성에 관해 뭐라고 말했느냐는 질문에는 "비공개 논의"라며 말을 아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