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시 스틸레이크 공원 철거안한다

야구장 등에 시청건물 지으려던 계획 없던 일로

 

페더럴웨이시가 다운타운 인근 스틸 레이크 공원의 병합부지 내 시설들을 헐고 시청 부속건물을 지으려던 계획을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짐 페럴 페더럴웨이시장은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었던 건축계획을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취소했다고 밝히고 시의회가 다른 장소를 물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정부는 11 에이커의 공원 병합부지에 있는 야구장 2개와 관내 유일의 롤러스케이트장, 어린이 놀이터, 숲길 등을 없애고 청소, 도로 및 공원 관리부서들을 위한 시청건물을 신축할 예정이었다.

시정부는 공원 인근에 있는 기존 시청 부속건물들이 낡고 비좁아 시급히 대체해야할 상황이라며 새 건물을 시 소유지인 공원에 지을 경우 수백만달러의 경비절감과 공기단축의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는 공원 인근 주민들의 78%가 유색인종이고 가구당 소득이 킹 카운티 평균치보다 5만여달러나 적은 영세민들이라며 공원은 이들이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유일한 휴식장소라며 반대했다.

그뿐 아니라 워싱턴주 오락보존국(WSRCO)은 시정부가 공원 병합부지 시설을 건축할 때 연방정부 지원금을 받았기 때문에 이를 헐 경우 국립공원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똑같은 시설들을 다른 장소에 새로 건축해야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시정부는 계획추진 과정에서 이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퍼렐 시장은 공원의 병합부지를 이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에 기존 청사 주위의 건물을 매입해 입주하거나 S. 320가와 1 Ave. 교차로 인근의 사유지 공터를 매입해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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