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연준 인플레 통제력 상실"
- 23-02-24
지난해 말과 달리 침체 우려 일축해…"美경제 잘하고 있다"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대해 인플레이션 통제력을 다소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는 23일(현지시간) CNBC방송 '하프타임리포트'에서 간판앵커 짐 크레이머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다이먼 CEO는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존경하지만 인플레이션 통제력을 다소 잃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더 오래 동안 더 높은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연준이 목표하는 2% 인플레이션을 달성하려면 시간이 한 동안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다이먼 CEO는 침체를 우려하지 않으며 미 경제의 체력에 고무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 경제는 꽤 많이 잘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많은 돈을 지출하며 일자리는 풍부하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이러한 상황은 오늘의 일"이라며 "이후에는 상당히 무서운 일이 벌어질 수 있다. 항상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그것이 정상적일 일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의 발언은 지난 10월에 비해 상당히 낙관적으로 변한 것이다. 당시 다이먼 CEO는 미 경제가 앞으로 6~9개월 안에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의 경우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의 부를 갉아 먹으며 2023년 침체로 이끌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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