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열풍’ 엔비디아 올들어 주가 50%↑-시총 285조 폭증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열풍 속에 올 들어 주가가 50% 폭등했으며, 이에 따라 시총도 2200억 달러(약 285조원) 정도 폭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투자은행의 투자 등급 상향으로 전거래일보다 14.02% 폭등한 236.64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전일 엔비디아는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분기 매출이 60억51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1% 준 것이지만 시장의 예상치(60억 달러)는 웃돌았다.

이는 AI챗봇 챗GPT가 등장하며 엔비디아의 AI용 칩 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엔비디아의 투자등급을 상향한 것도 주가 폭등에 일조했다.

이로써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 들어 50% 폭등했으며, 시총은 이날 하루에만 650억 달러 증가하는 등 올 들어 2190억 달러 증가했다. 이날 현재 엔비디아의 시총은 5897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챗GPT 등장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AI 챗봇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엔비디아의 AI용 칩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I의 머신러닝을 구동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가 생산한 AI용 칩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AI 칩 특수로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의 불황에도 독야청청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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