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눈사태 희생 한인 3명중 1명 한국국적, 2명 미 시민권자

시애틀영사관 영사 파견해 시신수습때까지 영사조력 제공키로

 

<속보> 지난 휴일 워싱턴주 ‘독일마을’인근 콜척피크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뉴욕한미산악회 회원인 한인 3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들 가운데 한 명은 한국 국적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태로 숨진 희생자나는 뉴욕한미산악회 회장인 조성태(54ㆍ코네티컷)씨와 이지니(60ㆍ뉴욕), 박윤권(66ㆍ뉴저지주)씨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한국 국적자이고 나머지 2명은 미국 시민권자로 파악됐다.

외교부와 시애틀총영사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워싱턴주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등반 중이던 한인 3명(한국인 1명, 미국 시민권자 2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눈사태로 인해서 시신을 수습하는 데 다소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신을 수습할 때까지 필요한 영사 조력을 다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애틀영사관의 사건 담당인 김현석 영사가 사고 현장 등을 오가며 지원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워싱턴주 원정 등반중 사망한 조성태 회장은 10년 이상의 등반 경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알려졌지만, 박윤권씨와 이지니씨는 경력이 5~6년 정도로 비교적 짧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신 수습 작업도 언제 이뤄질지 미지수이다. 현재 기상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 셸란카운티와 구조대가 수색 작업 재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워싱턴주으로 겨울 원정 등정에 나섰던 뉴욕한미산악회 소속 회원 7명중 6명이 지난 지난 19일 오후 1시 콜척피크 7,600피트 지점을 오르던 중 4명이 갑작스럽게 발생한 눈사태에 휩쓸리면서 산골짜기 500피트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박승찬씨만 목숨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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