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다운타운 활성화하려면 이것이 최우선

브루스 하렐 시애틀시장 :치안이 최우선”가조

시정연설서 밤샘 영업하는 ‘24/7 거리’ 구상도


브루스 하렐 시애틀시장이 다운타운의 활성화와 공공안전 강화에 계속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하렐 시장은 지난 21일 펼쳐진 연두 시정연설을 통해 다운타운의 미래를 위해 “황소처럼 돌격할 것”이라며 10만여명이 거주하고 32만개의 직장이 있는 다운타운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시애틀 경제의 엔진이자 문화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대도시들처럼 시애틀 다운타운도 코로나 팬데믹의 타격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범죄는 늘어났다고 지적하고 사람들의 발길을 다운타운으로 이끌어낼 장단기 정책을 담은 ‘다운타운 활성화 계획(DAP)’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하렐은 조닝(토지용도 계획)을 변경해 다운타운의 빈 사무실건물들을 주택으로 개조하고, 심야영업 업소들이 주7일, 하루 24시간 문을 여는 ‘24/7 거리’를 특정해 주민들이 식당, 술집, 식품점, 옷가게 등을 어느 때라도 들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범죄가 전반적으로 늘었지만 12월엔 감소했다며 자신이 추진한 위험지역 중점단속과 강력한 경찰증원 노력이 효과를 낸 것 같다며 펜타닐 단속 행정명령을 다음 달 발동하는 한편 경찰관 증원을 포함한 총체적 치안강화를 위한 일련의 법안들도 금년 중 시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하렐 시장은 현재 911 응급신고 전화를 담당하는 커뮤니티 안전 소통센터(CSCC)를 응급 구조대원 외에 정신건강 전문가 등 특수요원들이 보강되는 ‘민간인 보조대응 및 업무처리부(CARE)’로 대체할 계획이라며 이에 관한 ‘백서’를 수 주일 안에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시애틀센터의 피셔 패빌리언에서 연설한 하렐 시장은 1962년 그곳에서 열린 세계박람회는 당시의 시애틀이 아닌 미래의 시애틀을 바라보고 개최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도 보다 나은 시애틀의 미래를 바라보는 똑같은 비전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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