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사건 보도하던 美방송기자, 현장서 피격…1명 사망·1명 부상

살인 사건 취재하다 숨져…9세 소녀도 사망

 

살인 사건을 보도하던 미국 방송 기자들이 현장에서 총격을 당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외곽 파인힐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존 미나 오렌지 카운티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들이 플로리다 케이블 뉴스 방송국의 기자들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지역에서 다른 살인 사건을 보도하다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는 키스 멜빈 모세스(19)로 확인됐으며 범행 직후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모세스는 이번 사건과 별개로 같은 날 9세 소녀에게 총을 쏴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몇 시간 전에는 지인으로 알려진 한 20대 여성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는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미시시피주에서 50대 남성의 무차별 총격으로 6명이 숨졌고 15일 텍사스주의 한 쇼핑몰에서는 총기 난사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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