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지율 '1년래 최고' 46%…지지층 결집 등 효과

NPR과 PBS, 마리스트 공동 여론조사 결과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약 1년만에 최고치인 46%를 기록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미 공영방송 NPR과 PBS가 여론조사업체 마리스트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처럼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이후인 지난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 이후로 급락했다. 그후 지난해 3월 47%로 정점을 찍었다가 같은해 7월 36%로 떨어졌고 지난해 9월에 44%로 회복한 뒤 이번 조사에서 46%로 상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민주당 성향 사람들의 지지율이 85%에서 88%로, 무당파 성향자에선 32%에서 36%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응답이 개선됐다.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지지율도 지난달 13%에서 이달 15%로 상승해 대통령 재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NPR은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상승의 이유로 예상보다 좋았던 미 중간선거 결과, 이달 초 국정연설에 대한 민주당 지지자들 신뢰 확대, 재선 도전 선언 임박에 따른 지지층 결집을 꼽았다.

2024년 재선 도전에 대해서도 바이든이 성공할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었다. 민주당 지지층 응답자의 절반은 바이든이 후보가 되면 백악관을 고수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답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과 민주당 성향 무당파를 합쳐 45%는 다른 후보가 나오는 것이 더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민주당 지지층과 민주당 성향의 무당파의 54%가 다른 후보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에서는 공화당 지지층과 공화당 성향 무당파의 54%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닌 다른 후보가 나와야 정권을 되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되찾을 수 있다는 응답은 4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 전역의 성인 1352명, 등록 유권자 1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6일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3.3%포인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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