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0년 모기지금리 6.62%…3개월 만에 최고, 2주째 올라

미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개월 만에 최고로 뛰었다.

22일(현지시간) 미 모기지대출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23bp(1bp=0.01%p) 오른 6.62%로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오름세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여름까지 계속해서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 까닭이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 10월 7%를 넘기며 치솟았지만 지난해 말 인플레이션이 꺾이는 조짐에 내려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다시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서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은 신중한 모습이다. 주택 실수요를 보여주는 MBA구매종합지수는 전주 대비 18.1% 하락해 1995년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기존주택 매매는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하락 속도가 느려지며 주택시장의 침체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신중한 낙관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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