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고점 6월 6% 가능성 '솔솔'…3월 점도표 주목
- 23-02-22
6월 금리 6% 터치 확률 4%…1월만 해도 가능성 제로
미국 기준금리의 고점이 올해 6월 6%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률은 낮지만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올해 미국 금리가 어디까지 오를지에 대한 전망치를 계속해서 수정하며 5개월 안에 거의 6%까지 오를 확률을 낮지만 염두에 뒀다.
◇"고점 8%도 가능…연준 많이 뒤처졌다"
21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6월 미국 금리고점은 5.75% 미만일 가능성이 높지만 5.75~6%가 될 확률도 4.4%다.
지난 10일 선물가격에 반영된 금리고점이 6%에 달할 확률이 2%였던 것보다 높아졌다. 지난달만 해도 확률은 제로(0)였다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금리 6%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연준이 가장 최근인 지난해 12월 내놓은 금리전망(점도표)을 보면 올해 고점은 5.1% 수준이다. 하지만 그 사이 강력한 경제를 보여주는 일련의 지표들이 나왔고 다음달 갱신되는 점도표에서 올해 고점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더 힘이 실린다.
AGF투자의 톰 나카무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리 인하는 완전 논외가 됐다"며 "금리가 올해 후반으로 갈수록 6%로 향하기 더욱 쉬워졌다"고 말했다.
심지어 리서치업체 매크로하이브의 도미니크 도와르-프리카우트 애널리스트는 전날 투자 노트에서 금리 고점 8%까지 베팅했다. 그는 1년 전 이미 이 같은 고점 8% 전망을 내놓았다며 "높은 인플레이션 체제에 갇혀 있고 통화정책이 아직도 너무 느슨하며 연준이 (추세) 곡선에 크게 뒤처져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제약적 금리 지연효과
다른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 역시 21일 "지금 시장이 예상하는 올해 금리고점은 5.25~5.5%이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심지어 6%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시장은 연준이 전망했던 고점 5% 수준조차 의심하며 연말 금리인하까지 베팅했다. 하지만 이제 시장은 고점 5%를 거의 확신하고 있고 올해 금리가 5%와 6% 사이 어디에 안착할지가 관건이라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시장의 전망이 급변한 가장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 2%를 향해 원하는 만큼 빠르게 낮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고용시장과 경제 성장은 예상보다 견고해 연준 입장에서는 추가적 인플레이션 압박을 낮춰야 한다.
게다가 통화정책의 지연적 효과(lagged effects)도 연준을 압박한다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높은 금리가 경제를 제약하는 효과는 1년 정도 지나야 감지된다. 연준은 현재 금리가 제약적이라고 판단하는데 계속 긴축압박을 키우면 1년 후 경제가 심각한 침체에 빠질 위험이 크다.
◇고금리 장기화에 더 큰 고통 우려
경기가 너무 뜨거우면 연준이 금리를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더 오래 끌고 갈 수 있다. 고금리 장기화는 경기가 급격하게 하락할 가능성을 키우고 이는 시장에 더 큰 고통을 유도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전망했다.
투자관리업체 파밀러앤워싱턴의 마이클 파 사장은 WSJ에 "지금이 완벽하게 착륙해 정확하게 금리를 조정할 수 있는 시기일 수 있다"면서도 연준 역사상 그런 임무와 관련한 과거 기록은 형편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연준의 다음 회의가 열리는 3월 22일 시장의 금리 기대치를 조정할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연준은 점도표를 갱신해 지난 3개월 동안 변화를 반영할 것이다.
새로운 점도표는 시장과 연준이 금리 전망과 관련해 같은 입장에 서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포브스는 예상했다. 일단 연준이 최소 6월까지는 금리를 계속 올린다는 것에는 일치를 봤지만 그 이후는 연준 내부에서조차 입장차도 있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