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2000명 해고…지원인력 감축, 파트너 보상금 확보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2000명을 해고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감원 대상은 고객들과 직접 접촉하지 않는 지원 인력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익명을 요청한 소식통들은 맥킨지 경영진이 '프로젝트 매그놀리아'라는 이름의 이번 감원 계획으로 자사 파트너들을 위한 보너스 자금을 확보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맥킨지는 지난 10년 동안 인력을 대폭 늘렸지만 일부 역할의 중앙 집권화를 위해 지원 인력을 재구성하는 방법을 찾는 중이다. 감원 계획은 앞으로 몇 주에 걸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직원 4만5000명 가운데 최종적으로 몇 명이나 해고될지는 아직 확정적이지 않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맥킨지 인력은 2012년 1만7000명에서 2018년 2만8000명, 현재 4만5000명으로 늘었다.

맥킨지의 DJ 카렐라 대변인은 "고객들과 접촉하지 않는 지원 부서를 운영하는 방식을 10년 넘게 만에 처음으로 재설계하는 중"이라며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면서도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카렐라 대변인은 고객들과 직접 거래하는 인력은 아직도 고용중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부터 기술, 소매에 이르기까지 많은 업종의 기업들이 수요 둔화와 불활 우려 속에서 직원을 줄이고 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대형 기술업체들은 물론 모건스탠리를 포함한 대형 은행들도 대거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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