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던지니스 게 값이 왜이리 싼 것인지?
- 23-02-22
코스트코에선 파운드당 4.99달러에 판매되기도
파운드당 5.99달러에 팔리고 있어 고객들 ‘웃음’
많이 잡혀서가 아니라 재고 등‘복잡한 속내’ 때문
요즘 코스트코에 가면 서북미 특산품인 던지니스게를 파운드당 4.99달러에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애틀지역 수퍼마켓에서 서북미 연안 명산품인 던지니스 게가 파운드당 5.99달러에 팔리고 있다. 작년 겨울의 파운드당 18.99~24.50달러에 비해 3분의2 이상 떨어진 가격이다.
육류 및 해산물 전문매장인 ‘타운 & 컨트리 마켓’은 마리 당 7.98달러에 판매한다. 이곳 던지니스 게는 소위 ‘프리미엄 2-ups’짜리이다. 최소한 2파운드로 살이 꽉 찼다는 뜻이다.
게 값이 싸진 만큼 게 잡이 어부들의 수입도 줄었다. 이들은 가공공장에 파운드당 2~2.25달러에 넘긴다. 작년 겨울 파운드당 5.50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한 어부는 지난 10년간 게 값이 이처럼 떨어진 것은 처음이라며 “도대체 누가, 무엇을 기준으로 게 가격을 정하는 거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던지니스 게 값이 이처럼 싼 것은 게가 많이 잡혔기 때문이 아니라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수확량은 작년과 비슷하지만 여러 가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가격이 정해진다는 것이다.
워싱턴주의 200여개 게 잡이 어선들은 지난해 기록적으로 많은 8,8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올해는 3,500만~4,000만달러에 그쳐 지난 10년간 평균치인 4,300만달러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비드-19 팬데믹으로 식당에 던지니스 게를 납품하지 못해 재고가 쌓였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방정부의 막대한 경기부양 자금이 소비자들과 자영업자들에 풀리면서 2021년 이후 던지니스 게를 비롯한 어패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의 팬데믹 구제금이 종료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유류가격이 치솟고 인플레까지 장기화하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던지니스 게를 사치품으로 경원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 게 잡이 어부는 2020년 갤런당 1.91달러였던 가솔린 가격이 지금은 4.49달러로 130%나 뛰었고 게 망 값도 철근가격이 오르는 바람에 50% 인상돼 “게를 잡지 않는 게 돈 버는 길이지만 페이먼트 할 것이 많아 어쩔 수 없다”며 소비자들에게 5.99달러짜리 던지니스를 많이 사달라고 당부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