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중국 판매가 다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가 5% 이상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25% 급락한 197.37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200 달러가 붕괴된 것은 지난 14일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2월 13일부터 19일까지 한 주 동안 모두 5913대를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주의 6963대, 그 전주의 8643대보다 약 15% 감소한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 1월 6일 중국에서 대규모 가격인하를 실시해 이후 중국 판매가 늘고 있었다. 그러나 가격 인하 효과가 사라지며 다시 차량 판매가 줄고 있다.

이에 비해 중국의 경쟁업체들은 더 많은 차를 팔고 있다. 예컨대 테슬라의 최대 라이벌인 비야디(BYD)는 같은 기간 3만7026대의 차를 판매해 전주 대비 18% 급증했다.

이 같은 소식으로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5%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주말 테슬라 모델3가 원저우에서 충돌사고를 일으켜 승객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같은 악재는 테슬라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자극, 향후 테슬라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중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